디딤돌대출 소득 기준(부부합산 6,000만 원)을 넘겼다면 그다음으로 봐야 할 게 보금자리론입니다.
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(HF)가 시중은행을 통해 공급하는 장기 고정금리 정책 주택담보대출입니다. 주택 구입뿐 아니라 전세자금 반환,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환 목적까지 포함됩니다. 디딤돌보다 소득 기준이 넓고 한도도 크지만, 금리는 약간 더 높습니다.
2026년 신청 자격 조건
소득 조건: 부부합산 연소득 7,000만 원 이하가 기본 조건입니다.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8,500만 원, 미성년 자녀 1명 가구는 9,000만 원, 다자녀 가구는 1억 원까지 허용됩니다.
주택 조건: 담보주택 평가액 6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. 전세사기 피해자는 소득 제한 없이 9억 원 이하 주택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
주택 보유: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(기존 주택을 3년 이내 처분하는 조건)도 신청 가능합니다. 갈아타기 수요자에게 유리한 구조입니다.
2026년 금리
2026년 1월 기준 0.25%p 인상되어 최저 2.90~3.20%, 기본 금리는 3.90~4.20% 수준입니다. 대출 실행일부터 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유지되어 금리 변동 리스크가 없습니다.
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 보금자리론은 0.1%p 추가 할인이 적용됩니다. 2026년 2월 기준 아낌e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.05~4.35% 수준입니다.
우대금리도 챙길 수 있습니다. 신혼부부, 생애최초 구매자, 다자녀 가구, 청년층 등에게 최대 0.7%p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되며, 최대 두 가지 항목까지 중복 적용됩니다.
대출 한도
기본 한도는 최대 3.6억 원이며, 다자녀 가구와 전세사기 피해자는 4억 원,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는 4.2억 원까지 가능합니다. LTV는 아파트 기준 70%, 생애최초 구입자는 80%까지 적용됩니다.
대출 기간은 최소 10년부터 최대 50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. 장기로 설정할수록 월 상환액이 줄지만 총 이자 부담은 늘어납니다.
디딤돌 vs 보금자리론 — 뭘 선택해야 하나요?
두 상품 모두 장기 고정금리 정책 대출이지만 대상이 다릅니다.
부부합산 소득 6,000만 원 이하이고 주택 가격이 5억 원 이하라면 금리가 낮은 디딤돌대출이 유리합니다. 소득이 7,000만 원 이하이거나 주택 가격이 5억 원을 초과해 6억 원 이하라면 보금자리론을 검토하세요.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라면 보금자리론만 가능합니다.
신청 방법
신청 경로는 세 가지입니다. 온라인 비대면(아낌e 보금자리론)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. 은행 방문(t-보금자리론)은 국민·농협·신한·우리·하나 등 수탁은행 창구에서 신청합니다. 자격 조건과 한도는 모든 경로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.
수도권 지역은 6개월 이상 전입 요건이 있으므로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전입신고를 해두는 게 중요합니다. 중도상환수수료는 3년 이내 상환 시 최대 0.5% 한도에서 부과되나, 사회적 배려층 우대금리 적용 대상자는 면제됩니다.
핵심 요약
보금자리론은 디딤돌대출의 소득·주택 기준을 넘긴 중산층 무주택자를 위한 정책 주택담보대출입니다. 부부합산 7,000만 원 이하(신혼 8,500만 원·다자녀 1억 원), 6억 원 이하 주택이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. 금리는 디딤돌보다 약간 높지만 시중은행보다 낮고, 만기까지 고정금리라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. 생애최초 구입자라면 LTV 80%·한도 4.2억 원의 최대 혜택을 챙기세요.